심해는 인류가 아직 대부분 탐사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입니다. 특히 일본 열도 주변 해역은 지각활동이 활발하고, 급심(깊은 바다)이 많아 오래전부터 미확인 생물 목격 사례가 자주 보고된 지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까지 일본 열도 근해에서 포착되거나 공식 보고된 심해 괴생명체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과학적으로 어떤 해석을 받고 있는지, 왜 아직도 논란이 되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오키나와 근해의 촉수형 유동 생물 (2024년 9월)
2024년 9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는 오키나와 남부 해역 3,200m 지점에서 유영 중이던 길이 8m 이상의 촉수형 생물체를 심해 카메라에 포착했습니다.
이 생물체는 오징어나 문어와는 명확히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촉수 끝이 나선형으로 말려 있었고, 투명한 막 구조를 갖고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고, 생물학자들은 이를 “미확인 연체동물”로 분류했으며, 심해 유전자 시료 확보에 실패해 정체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심해 환경에서 특화된 새로운 종의 가능성을 제기했고, 몇몇은 ‘딥 제포드’라 불리는 해양 전설과의 유사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2. 이즈 제도 해역, ‘빛을 흡수하는 생명체’ 포착 (2025년 3월)
2025년 3월, 도쿄 해양대 탐사팀은 이즈 제도 남부 수심 4,000m 지점에서 탐사 드론을 통해 광원을 거의 완전히 흡수하는 생물체를 포착했습니다.
카메라에는 뚜렷한 형상이 담기지 않았지만, 레이저 조사 실험 결과 빛의 반사가 전혀 없고, 주변 생물들도 그 생물체를 회피하는 행동을 보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생물은 과거 보고된 ‘어비스 블랙’ 계열 심해어와는 전혀 다른 패턴을 보였으며, 물리적 실체는 존재하되, 탐지기에서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일본 과학계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3. 홋카이도 동쪽 해역, 구조 불명의 생명체 잔해 발견
2023년 12월, 홋카이도 해양조사단은 쿠릴 열도와 홋카이도 사이 깊이 약 3,700m 지점에서 길이 15m 이상의 생물체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이 잔해는 규칙적인 마디 구조와 함께 연골성 조직이 섞여 있었고, 현재까지 어떤 기존 종과도 유전적 일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표면에서 고농도의 해양 미생물 군집이 함께 발견되었고, 그 자체가 일종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었다는 점에서 학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본 해양청은 “정체불명 대형 해양생물의 일부일 가능성”으로 공식 발표했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일본판 크라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4. 해저산 인근, ‘자체 발광성’ 미확인 생물
2025년 5월, 일본 시즈오카현 인근 해저산 탐사 중, 수중 드론이 스스로 불빛을 발산하는 생물체 무리를 포착했습니다.
이 생물은 몸통에서 규칙적으로 빛을 깜빡이며,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지능적 군집 행동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 생명체는 약 30cm 내외의 크기로 확인되었고, 몸 전체가 반투명하며 기존 발광 해파리, 오징어와는 명백히 다른 패턴과 색상을 보였습니다.
5. 전통 설화와 연결되는 ‘카이텐류’ 이미지 포착
일본 전통 민간 설화에는 바닷속 회오리 괴물인 ‘카이텐류(海天龍)’ 전설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2025년 2월, NHK 다큐 촬영팀이 가고시마현 남부 해저에서 회오리처럼 회전하며 유영하는 거대 생물체의 실루엣을 포착했습니다.
실제 영상에서는 뚜렷한 외형보다는 물의 흐름과 조류 왜곡, 음파 왜곡이 집중되는 지점이 존재하며, 약 1분간 영상에 등장한 뒤 사라졌습니다.
영상 분석 결과, “해저 흐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유체 역학적 패턴”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학자는 이를 “자체 추진 기관을 가진 유기체의 가능성”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일본 해역은 지형 특성상 심해 연구가 활발하지만, 그만큼 미확인 생명체 목격 빈도도 높은 지역입니다. 2025년 현재도 해양 탐사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생물학, 유전학, 지질학이 모두 협업해야 해도 제대로 해석되지 않는 존재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해는 여전히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미지의 우주임이 분명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미스터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