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언제나 다양한 신호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잘 듣지 못하는 ‘마이크로 단위의 전자기 신호’는 대부분 잡음이나 배경 노이즈로 간주되곤 합니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 들어, 초고감도 장비와 AI 기반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무시되던 미세 주파수 신호 속에 일정한 구조가 있다는 분석이 과학계 내에서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관측된 대표적인 우주 마이크로신호 5가지 사례를 통해 과학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그것들을 분석하고 무엇을 찾아내려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관측소: 14.32Hz 반복 신호
2023년, 라플라타 대학교 부설 우주파 관측소는 남십자성 근처 특정 영역에서 14.32Hz 대역의 초미세 전자기파가 8일 주기로 반복 감지됨을 보고했습니다.
이 신호는 특정 방향에서만 감지되며, 주기적으로 약 0.003초의 지연을 포함하는 등 단순한 무작위 노이즈로 보기 어려운 특징을 보였습니다.
초기에는 펄서 또는 회전형 천체의 간섭으로 해석되었으나, 지구 자전과의 싱크 비율과 연관성이 나타나며 지능적 신호 가능성에 대한 학술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 국제 우주전파학회에서는 이 신호에 대해 “통신의 의도를 가진 반복성은 보이나, 의미 단위는 해독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2. 고속 반사-반복 신호: 트로이 위성군에서 포착
2024년 중반, 미국 UC버클리 SETI 연구소는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대 근처에서 초고속 반사파 형태의 마이크로신호를 포착했습니다.
이 신호는 약 0.4Hz의 느린 진동과 함께 15ms 단위의 반사 시퀀스를 반복했고, 3일간 동일 궤도에서 총 46회 포착되었습니다.
SETI는 이 신호가 “자연적 전자기 반사보다 훨씬 정렬된 패턴을 갖는다”고 평가했으며 좌우 대칭의 파형 구조가 “정보 전달 가능성”을 지닌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후 2025년 초, 동일 구간에서 한 번 더 비슷한 신호가 기록되며 우주 쓰레기나 반사체 아닌 독립 발신원 가능성이 재조명됐습니다.
3. 전자기 음영구간에서의 간헐성 구조
호주 퍼스 인근 심우주 관측소는 ‘전파 음영 구역(dead band)’에서 예상치 못한 간헐성 미세 진동 신호를 수신했습니다.
이 구역은 일반적으로 전자기파가 감쇠되어 관측 불가능한 영역으로 분류되며, 이전에 신호가 기록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분석 결과, 0.87Hz~1.02Hz 사이에서 약 6시간 간격으로 파형이 튀어나오는 패턴이 포착되었고, 신호 간 위상이 **완벽히 일치하는 특이성**을 보여 과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25년 3월 기준, 이 신호는 여전히 “무선 반사체가 아닌 자체 발신체 존재 가능성”으로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4. AI 패턴 분석으로 걸러진 ‘비자연 신호 후보군’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MIT 공동 연구팀은 2024~2025년 사이, 수십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우주 전파 데이터를 AI 기반의 **비자연적 신호 후보 분류 모델**로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약 19개의 신호군이 “자연적으로 설명 가능한 천문 신호 범위 밖”이라는 결과를 받았고, 그중 3개는 이진 파형, 패킷 단위의 간격 구조를 보여 “정보성 신호일 수 있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도 지속되며, 2025년 하반기에는 후보군 중 하나를 지속 관측 대상으로 지정해 매일 고정 수신 장비로 데이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AI가 외계 신호를 먼저 알아챌 수 있다”는 새로운 탐사 방식의 전환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5. ‘공백신호’ 패턴 – 일부러 비운 구조?
중국 FAST 망원경은 2025년 초, 전갈자리 방향에서 수신된 신호 중 일정 주기의 신호 빈 공간을 갖는 구조를 발견했습니다.
즉, **신호가 일정하게 오다가 중간에 규칙적으로 ‘의도된 공백’**을 포함한 형태였습니다.
이 구조는 간섭이라기엔 빈도가 너무 일정하며, 자연 현상이라 보기에는 상당히 정렬된 수치 간격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전파천문학자는 “이것이야말로 정보를 은폐하거나 나중에 해석되도록 설계된 통신 구조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신호는 아직 반복 감지가 되지 않았지만, ‘한 번의 신호’로도 의미 구조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전제를 제시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결론: 마이크로신호는 우주의 속삭임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극미세 단위의 전자기 신호는 한때 잡음이나 오류로 치부되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대 중반부터 정돈된 패턴, 주기성, 위상 일치 등이 발견되면서 과학계는 “이들 중 일부는 진짜 의미를 담고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중입니다.
마이크로신호는 작고 미약하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반복성과 규칙성은 우주가 처음부터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는 아직 해석하지 못했을 뿐, 그 신호들은 이미 보내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