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Mauritius)는 인도양에 떠 있는 천혜의 섬나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 풍부한 해양 생태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서부 해안**은 일출을 바라보며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고,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체험 루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비교적 개발이 덜 되어 있어 더욱 순수한 바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돌핀 투어와 스노클링, 크루즈 체험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하루 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합니다. 오늘은 ‘모리셔스 서부 바다 체험 코스’라는 주제로, 가장 인기 있는 일정과 명소,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리셔스는 여행 판도를 바꾼 장소입니다 한 번 가본 사람들이 다시 간다는 그 곳이죠
1. 새벽 돌핀 투어 – 블랙리버 해안에서 시작
모리셔스 서부 해안의 중심지인 **블랙리버(Black River)**는 돌고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돌핀 투어는 이곳 항구에서 출발합니다. 투어는 보통 **이른 새벽 6시~7시 사이에 시작**되며, 출항과 동시에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배경 삼아 크루즈가 시작됩니다. 해가 떠오를 즈음, 바다 수면 위로 돌고래 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지역에는 **회색 돌고래(Spinner Dolphins)**와 **병코 돌고래(Bottlenose Dolphins)**가 자주 출몰하며, 가이드는 이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보트를 조심스럽게 운항합니다. 일정 구간에서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바다에 직접 들어가 돌고래와 나란히 수영하는 **스노클링 체험**도 진행됩니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체험은 다른 나라의 보트 관찰형 투어와 차별화되며, **몰디브나 하와이보다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어 소요 시간: 약 2~3시간 포함 내역: 장비 대여(마스크, 스노클), 구명조끼, 간단한 조식, 가이드 동반 요금: 1인당 약 50~70유로 (현지 업체별 상이)
2. 레모른 산 아래 스노클링 & 모래톱 탐험
돌핀 투어를 마친 후에는 **레모른(Le Morne) 산** 아래의 라군 지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스노클링**이 진행됩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적 장소이자, 풍부한 산호초와 열대어가 서식하는 천연 수중정원입니다. 스노클링 포인트는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여 **초보자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산호와 나비고기, 앵무고기, 가오리류 등을 손에 닿을 듯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거북이나 문어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일명 '바다 위 모래톱(Sand Bank)'**이라 불리는 지역이 있어, 배를 잠시 정박하고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래섬 위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곳은 SNS 인증샷 명소로도 유명하며, 특히 드론을 사용할 수 있다면 최고의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팁: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되, 산호에 해롭지 않은 ‘리프세이프 제품’ 사용
- 수중 촬영을 위한 방수 카메라 또는 고프로 준비
- 수영 실력이 부족한 경우,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3. 캐터머란 선셋 크루즈 & 현지식 바비큐 점심
오전 일정을 마친 뒤에는, 캐터머란(Catamaran) 크루즈에 탑승해 **서부 해안선을 따라 여유롭게 이동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넓고 안정적인 크루즈 선박 위에서는 현지식 런치 바비큐가 제공되며, 해산물, 닭고기, 샐러드, 열대과일, 모리셔스식 커리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음료는 맥주, 럼, 주스 등으로 자유롭게 제공되며, 배 위에서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시 수영, 일광욕을 즐기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일부 크루즈는 레모른 선셋 뷰포인트에서 일몰까지 감상한 뒤 귀항하는 일정도 운영하니, 일정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이 체험은 커플, 가족, 친구 단위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으며,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충분합니다. 이용 정보:
- 크루즈 소요 시간: 3~4시간
- 출항 시간: 오전 투어 후 12시~1시
- 식사 포함 여부 확인 필요 (일부 투어는 도시락 제공)
모리셔스 서부 해안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돌고래와 수영하고, 바다 속을 누비며, 모래 위에서 쉴 수 있는 완벽한 하루 코스를 제공합니다. 럭셔리 리조트의 고요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이 체험은, **자연과 가장 가까이에서 교감하는 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이빙보다 가볍고, 수동적인 관람보다 더 생생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모리셔스 서부 바다 체험 코스를 꼭 추천드립니다. 파도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 돌고래의 유영과 함께하는 수영, 햇살 아래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분명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이 될 것입니다.